오늘은 중복이네요.
통닭집은 잘 되겠지만 다른 편에서 보면 닭들이 불쌍한 날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도 삼계탕을 맛있게 먹은 저를 보면서 '가엽게 여기는 마음은 참 간사한 측면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네요. 어찌 보면 사는 게 자기 편의주의적 시각에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요만큼이 아닐는지요. 요만큼 보면서 뭐 대단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마냥 근덜 거리며 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늘 고마운 사람'은 고목 같은 사람입니다. 천 년을 살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는 사람. 곁에서 숨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말을 나누지 않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그런 사람 제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