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워야 합니다

[ 198 번째 - 이야기 ]

by 글 쓰는 나그네

요즘은 도서관에 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책들로만 도배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각종 강연과 공연 그리고 LP 음악까지 들을 수 있는 문화의 창으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선,

책과 함께 토론도 할 수 있고
책과 함께 씨름하며 지식을 향유할 수도 있고
책과 함께 제 자신을 깨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책으로 꽉 막힌 듯하면서도 여러 갈래의 뚫려있는 소통의 창이 요즘의 도서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제 마음을 뚫어주고 열어주는 세상과의 창이 되는 곳입니다.

함께라는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이 시대에는 '함께'라는 단어가 수 없이 회자되고 공유되고 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함께 함으로써 더 큰 역량과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대중이 원하는 그 무엇을 성취하고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힘이 '함께'라는 단어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식은 릴레이 달리기와 같습니다.
누군가 열심히 달려 하나의 지식을 만들면 그다음 주자가 계속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멈추지 않고 진보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이 지식의 생태계이고 rule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지식도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 함께 공유할 때 더 큰 담론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개인은 여러 갈래의 문제의 파고 앞에 고개 숙이게 되지만 집단으로 함께 고민하면 문제의 근원뿐만 아니라 해결책의 답안을 제시할 기회가 훨씬 많아집니다.


이성과 감성의 배움의 필요합니다!

개인의 지식보다는 집단의 지성이 낫고, 개인의 힘보다는 조직의 힘이 더 우세합니다. 가까이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합니다. 이 사회가 더 나은 사회의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려면 집단지성이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쉬운 길과 쾌락의 길만을 쫒아가려는 기성세대들과 청소년들이 배움의 의미와 배우지 않으려는 게으른 나태함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배움이 시험을 잘 치기 위한 배움이 아니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이성과 감성을 함께 겸비해 나가는 배움이 되어야 합니다.


[지식의 쇠퇴]의 오마에 겐이치가 말한 "B층"(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인기나 분위기만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점점 B층이 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흐름을 띠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감성만 있지 이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미약합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분위기만 읽고 한쪽 방향으로만 냅다 달립니다. 비판과 질책을 쏟아내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문제에 대한 식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어느순간 여론을 주도하는 층이 되어 있습니다. B층이 A층으로 넘어가는 지성인들이 넘칠 때 사회도 국가도 민족도 올바른 방향으로 한 클릭 더 나아갈 것입니다.


뭘 알고 비판하고 질책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집단지성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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