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 lag, 사회 적응기
"도착하자마자 팁시 tipsy 올 때까지 위스키 마셔, 그리고 자면 끝이야, 팁 tip하나 더, 그래도 안되면 다음날 혼자 골프장 나가, 카트 타지 말고 아무나 조인 join 해서 18홀을 걸어 그리고 그날은 생각 없이 쿨쿨 자, 그러면 이 또한 지나갈 거야"
" 헤이, 너 다시 원래 위치로 가" 그녀가 눈을 부라리며 거칠게 말했다." 내 앞에 심사관이 갑자기 사라져 이리 왔는데?"(미드처럼 어깨를 으쓱하며) "다시 가라면 가! "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알았다.(저게 드디어 미쳤구나) 그녀가 몇 푼 안 되는 가벼운 권위를 뽐내고 있다고 느껴졌다. "아, 미국 돌아왔구나." 호통치는 영어, 그동안 잊고 있던 어휘들, 나도 모르게 다시 전투 모드로 전환한다. 그렇게 나는 도착하자마자 미국 사회 부적응자였다. 어찌 된 일인지 이전처럼 편하지 않다.
어디 살던지 내 삶의 주인으로 나를 믿고 살아가는 것
가장 나를 나답게 해 주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삶, 그놈은 내가 삶의 책임 있는 주인으로 있는 한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다만,타인으로 인해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