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하얀색으로 덧칠한 사무실, 하얀 양복을 입은 하정우 배우가 나를 흘끗 무심하게 보고 말없이 한참 서류만 뒤적였다. " 아, 선생님 무슨 착오가 있나 본데요, 잘못 오셨습니다. 아직 죽을 때가 아닙니다. 곧 다시 돌아가게 될 겁니다 " 늦잠을 잤나? 눈을 떠보니 나는 응급실 침대에 수많은 기계 호스와 함께 누워 있었다.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죽음이었다.
What is the supreme law of the land? (미국 최고의 법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