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백일흔일곱 번째날

타인이 그대를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175

타인이 그대를 비웃는다면

그대는 그를 불쌍히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가 타인을 비웃는다면

그대는 스스로를 결코 용서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타인이 그대를 해친다면

그대는 그 피해를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가 그를 해한다면

그대는 언제까지나 그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진실로,

타인이란 다른 몸뚱아리에 담긴

가장 민감한 자기 자신입니다.




원문⟫

If the other person laughs at you, you can pity him; but if you laugh at him you may never forgive yourself. If the other person injures you, you may forget the injury; but if you injure him you will always remember. In truth the other person is your most sensitive self given another body.




새로 한 번역⟫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을 두고 웃는다면, 당신은

그를 동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그를 두고 웃는다면

당신은 아마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을 해친다면,

당신은 그 침해를 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그대가 그를 해쳤다면

당신은 늘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다른 사람은

다른 몸뚱이에 담긴 그대의 가장 민감한 자아입니다




읽기글⟫

나는 이 협박을 좋아합니다.

알고 보면 가장 친절한 귀뜸이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과학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재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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