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백여든아홉 번째날

그대는 결코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187

그대는 결코 그대가 아는 지식을 넘어서

어떤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그대가 가진 지식이란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입니까?




원문⟫

You cannot judge any man beyond your knowledge of him, and how small is your knowledge.





새로 한 번역⟫

그대는 그를 아는 그대의 지식 이상으로는 어떤 이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지식은 얼마나 작단 말입니까




읽기글⟫

나는 어떠한 경우라도

‘이해할 수 없는’이라는 말을 이해받을 가치가 없다거나

이해해줄 만하지 않다는 뜻으로 쓴 적이 없습니다.

아주 가끔,

나 역시 이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저 말을 택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저 말은 단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내 영혼의 조심성입니다.

나의 작은 결백이고 항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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