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죽음은
출판된 본문⟫ n.195
탄생과 죽음은 용기를 표현하는
가장 고귀한 두 가지 표현 양식입니다.
원문⟫
Birth and death are the two noblest expressions of bravery.
새로 한 번역⟫
태어남과 죽음은
두 개의 가장 고결한
용기의 표현들입니다
읽기글⟫
첫 번째 용기는 거저 주어졌을까?
나는 종종 생각합니다.
어느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영유아기의 스트레스가 일생을 지배한다는, 이제는 정설이 된
연구를 넘어서서
최면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행하는 이들의 다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포와 정신적 외상의 99%가
탄생 순간, 바로 그 한 순간에 벌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태어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은 자궁속 부력(浮力)으로부터 떨어져
무시무시한 중력(重力) 속으로 던져집니다.
당신이 거기에 발을 딛는 순간 당신은 누워서 몸을 뒤집지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미온수에서나 은은한 조명 속에 낳는 방식은 그래서 아이에게 친절하고 유익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마
그 최초의 용감한 도전이
꽤 큰 상처를 안겨줬는가 봅니다.
그렇게 완전히 다른 ‘태어남’을, 세계의 이동, 월경(越境: 경계를 넘어섬)을 감행한 우리가
당신이
이다지도 소소한 두려움들로
결박된 듯 움츠른 걸 보니 말입니다.
죽음은
단지 부력에서 중력(탄생), 이제 다시 다른 어떤 질서로
들어가는 것에
다름 아닐 텐데 말이죠.
보드게임방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낯선 게임이라도 설명을 듣고는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안내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마, 안내를 받고 나면 좀더 편안하게
좀더 기대에 차서
다음 놀이와, 다음 놀이의 규칙을 챙겨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안내자가 없다면
우리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뛰어들어 몸소 배웁시다.
몸소 배워, 규칙을 전해줍시다,
놀이의 재미를 전해줍시다.
우리는 빛의 존재, 그것은 유희의 존재라는 말에 다름없으니까요.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