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스물네 번째날

한 인간 속에는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22

한 인간 속에는 두 자아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어둠 속에서도 깨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밝은 빛 속에서도 잠자고 있습니다.




원문⟫

MAN IS TWO men; one is awake in darkness, the other is asleep in light.




새로 한 번역⟫

사람은 두 사람입니다

하나는 어둠 속에서 깨어 있고

다른 하나는 빛 가운데 자고 있습니다





읽기글⟫

밤에 잠이 드는 건

네,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는 아침이라는 걸

당신과 나에게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천체.

잠시 해를 등지고, 해를 맞는 쪽과 등진 쪽이 다르지만

우리가 더는 그 해와 떨어져 있지 않다면,

그때는 빛도 빛이 아니고

어둠도 어둠이 아닐 것입니다.


내게는 그날이 ‘아침’입니다.

우리가 얼굴을 가질 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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