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예순 번째날

오늘날 우리의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58

오늘날 우리의 슬픈 일들 중에서도

가장 큰 슬픔은

간직했던 어제의 기쁨을

기억 속에 떠올리는 것입니다.




원문⟫

The bitterest thing in our today’s sorrow is the memory of our yesterdays’s joy.






새로 한 번역⟫

오늘 우리의 슬픔 가운데 가장 쓰디쓴 것은

우리들의 어제의 기쁨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읽기글⟫

빈 그릇에만 물이 찰 수 있습니다.

여전히 어제의 것이 남아있다는 것은

오늘 내게 새로운 것이 없는 탓입니다.

그러니 과거의 기쁨을 곱씹는 것은

지금 우리의 불행을 가장 강력하게 웅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다시,

그 웅변이 지속되는 동안,

꽉 차 버린 내 방에는

오늘의 기쁨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사실 나는

그의 문속삭임[knock] 소리를 들을 짬조차 갖지 못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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