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열여섯 번째날

나의 영혼과 육신이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16

나의 영혼과 육신이 서로를 사랑하여

결혼하던 날, 나는 제2의 탄생을 맞이하였습니다.



*원문을 찾지 못한 8개의 조각 글 중 하나.



읽기글⟫

아직 자궁 속인가요?

…그럼 그 아이와 대화를 해야겠군요. 태교.


아직 결혼하지 않았나요?

…그럼 용기를 내야겠군요. 사방의 ‘’벽'에서 벗어나기.


아직 사랑하지 않고 있나요?

…나의 슬픔, 우리의 슬픔을 상상할 수 있으십니까?

당신의 슬픔과 나의 슬픔이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리곤 기쁨이 만날 때에 이제 다 이루었다고 말하지 않기를 빕니다.

대신 우리는 새 생명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눈과 나의 눈에 비친

저 하늘, 저 구름이 다르듯이

저 생명 낳기는 필경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혼 또는 육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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