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거슬러 희망하기_병든 교사, 병든 희망
대부분의 교사가 병이 든다.
거짓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좋은 사람은 적고 나쁜 놈들 천지라면서
학교에서라고, 아이들이라고 어찌 그리 착한 아이들뿐이랴.
나쁜 아이들이 그리 많은데 다 좋다고, 좋아질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희망을 주기 위해 거짓을 말해선 안 된다.
진실을 말한 채
그리하여
“희망을 거슬러”●
희망해야 한다.
그러나 희망을 거스르는 희망이 얼마나 참되든
부모들은 그 말을 듣기 싫어한다.
대개의 교사는 그 압박에 굴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나쁜 교사로 불리다 자리를 잃는다.
그러나 그들이 더 세련될 필요가 있을지라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그들이다.
누군가 진실을 말해 주어야 한다.
나쁜 아이가 나쁜 놈이 되지 않고
착한 사람, 희망을 거슬러 희망하며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려면,
사실상 이 마지막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희망을 거슬러 싸우는 이들과 싸울 때
우리에게는 드디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신약성경 로마서 4장 18절 참조. 아울러 로마서 8장 24절 참조: “그러나 눈에 보이는 희망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하겠습니까?”(200주년신약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