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다
판단할 때가 지금은 아닙니다.
찬성과 반대.
우리는 흔히 어떤 견해든 다른 어떤 견해에 대해, 특히 대화 국면이라면
내가 낸 의견, 내 생각에 반대하거나
방금 말한 누구의 생각에 찬성하거나 하는 거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런데 찬성과 반대 두 사태가 있는 게 아니라
찬성과 반대 두 방향이 있습니다.
찬성하는 중이거나
반대하는 중이거나 하다 이 말씀입니다.
가깝거나 멀다고
잠깐 보는 데가 같다고
오판해선 안 됩니다.
모든 교차점, 만나는 점은
헤어지는 점입니다,
분기점.
맨끝에는 이런 모순이 지양될까요?
맨끝조차
되돌아가고
또는
남음으로써
만남-헤어짐은
항상 병진(竝進)합니다.
그러므로
가깝다고, 멀다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시간 속에서
헤아리고 푸십시오.
지금은 심고
가꾸십시오.
수확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