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 둘이 아니다(不二)

지금은 아니다

by 이제월

판단할 때가 지금은 아닙니다.


찬성과 반대.

우리는 흔히 어떤 견해든 다른 어떤 견해에 대해, 특히 대화 국면이라면

내가 낸 의견, 내 생각에 반대하거나

방금 말한 누구의 생각에 찬성하거나 하는 거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그런데 찬성과 반대 두 사태가 있는 게 아니라

찬성과 반대 두 방향이 있습니다.

찬성하는 중이거나

반대하는 중이거나 하다 이 말씀입니다.


가깝거나 멀다고

잠깐 보는 데가 같다고

오판해선 안 됩니다.


모든 교차점, 만나는 점은

헤어지는 점입니다,

분기점.


맨끝에는 이런 모순이 지양될까요?

맨끝조차

되돌아가고

또는

남음으로써

만남-헤어짐은

항상 병진(竝進)합니다.


그러므로

가깝다고, 멀다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시간 속에서

헤아리고 푸십시오.


지금은 심고

가꾸십시오.

수확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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