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성 VS. 강제성
강제는 공동체의 실패를 뜻한다.
강제성은 ‘시키는’ 방안이요 접근이다.
강제력을 갖겠다는 건 ‘나’라는 주체를 제외하고
‘너’ ‘너희’라는 대상을 움직이는 발상이기 때문이다.
만일 어느 집단이 이런 접근법을 채용한다면
어떤 결정이든 실행력을 담보하지 못한다.
모두는 각자의 처지에서 ‘나’이지 ‘너’는 아니기 때문이다.
너를 움직이는 원리는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실행력을 담보하는 남은 길은 ‘나’로 유보된 존재를 떼어 놓는 것이다.
특권층, 지배층을 분리해서 두고
그들이 남은 피지배층에게 무엇이든 강제하면 된다.
계층적 분리 없이 강제라는 접근 방식은 갈 길이 없다.
자발성은, 실패하는 동안에도 성공하는 중이다.
아무튼 우리는 길을 찾고 있고, 같이 길을 찾는다는
미완의 여정에서 함께다. 공동체다.
공동체적 해결, 공동체적 접근에서
‘우리’라는 주체를 각자가, 각각의 ‘나’가 내면화하는 것,
그래서 ‘나라면’ ‘나는’ 하고 물어서 올바르게 진술되는 길을 찾는 것이
자발성을 체득하고 공동체를 획득하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