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와 함께 | 힘세고 위대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 묵상(3)

by 이제월

힘세고 위대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 묵상(3)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일부)*


2당신은 힘세시나이다.

당신은 위대하시나이다(참조: 시편 85,10).

당신은 지극히 높으시나이다.


✣ 묵상 ✣

무엇이 힘세고 위대한가

무엇이 높고 위대한가

질문해 본다.


나는 날개가 없어 날 수 없다.

날 수 없으니 오를 수도 없다.

그러나 위와 아래는 같다.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더 깊이 파고 들 수는 있을 터

땅의 심장에 더 깊이 다가갈 수는 있을 터

더 갈 수 없는 궁극에까지

지극히


낮으면

지극히

높으리


당신은 힘세고 위대하여

지극히 높으니

한 점 살덩이로도

한 숨 바람으로도

기어코 나리셨으리라.


발마다 차이는 당신

참 높다.






프란치스코의 글 출처: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엮음,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 프란치스코출판사 펴냄, 2014년,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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