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는 자연이, 우리는 정신-언어가
자연이 낱낱이 세포를 묶어
이 흩어진 생명을 하나로, ‘나’로 만들었다.
이제 내가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확인하는 길은
정신-마음을 나누어 잇고
하나이고 풍부한
‘우리’를 빚어 낳는 것.
내 말이 우리 말과 통할 때
우리 말에서 내 말을 긷고
나르면서 비로소
‘사람’으로 산다.
休
세포는 자연이
우리는 정신-언어가 만들었다.
우리는 단지 세포나 원자로 구성된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루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