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들 11. 다른 사람의 악행 때문에. 묵상
1하느님의 종은 죄 외에는 아무것도 못마땅해해서는 안 됩니다. 2그리고 누가 어떻게 죄를 짓든, 하느님의 종이 이 때문에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한다면, “스스로” 과오를 “쌓는 것입니다”(참조: 로마 2,5). 3어떤 일로 말미암아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하느님의 종이 진정 소유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4그리고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면서”(마태 22,21)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는 사람은 복됩니다.
✣ 묵상 ✣
승리 투수가 되세요.
완봉이면 더 좋겠죠.
하지만 꼭 다 삼진으로 돌려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안타를 맞아도 괜찮습니다.
힘든 일이고 어려운 일이지요.
동료들을 믿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렇게 그대 영혼을 구하십시오.
혼자 한다는 오만에 빠지지도 짓눌리지도 마십시오.
물 밖에서 볕을 쪼이고 바람을 쏘이십시오.
늘 상대는 있으니까
이기든 지든 상대 탓할 일이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에는 감사하고
응원하는 것으로 족합니다.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기쁘게 고백하고
감사히 우십시오.
休
*프란치스코의 글 출처: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엮음,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 프란치스코출판사 펴냄, 2014년, 27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