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제월 Mar 04. 2024

듄: 파트 투

새로운 정전canon의 탄생



새로운 정전(正典,canon)이 탄생했다.

아라키스의 프레멘 이름이 듄인 것처럼

영화사에서 듄은

더는 프랭크 허버트의 것이 아니라

드니 빌뇌브의 것이다.


파트 원에서 창조자에게 경의를 바친 예술가는

파트 투에서 스스로 리산 알 가입,

스스로 ‘보이지 않는 혀’를 자처하며

새로운 비전의 계시자가 되었다.

누가 감히 나에게 맞설 것인가 묻는다.


이제 파트 쓰리로

퀴사츠 헤더락을 저주로 바꾸고

다시는 메시아를 찾지 말라고 —그대들은 반드시 구할 것이나 — 경고할 일만 남았다.

짓고

부수는 일.

예술이 하는 일이며,

창의성을 간직한 자,

생명의 물을 감히 마신 자만

하는 일이다.


모래 행성에 오라,

당신을 반기는.



*집단으로 인지하되

개별로 결정할 것.


작가의 이전글 물질의 세계_다가오는 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