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 있는 것과 상관 없는 것에 대하여
그대가 과거에 정의로운 행동을 한 것은 지금 그대가 정의로운지 불의한지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대 선배나 동지, 동향이나 동배가 한 일은 그대와 무관하여 그대를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습니다. 마치 그런 것처럼 누가 떠들고 누가 퍼뜨리고 누가 혼동한대도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지 마십시오. 그대 행위의 기준은 딱 한 가지 — 해야 하는 일인가입니다. 그러면 이루기 위해 힘과 지혜를 다할 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하지 않을 따름입니다.
할 수 있어도 하지 않을 수 있고 할 수 없어도 다할 수 있습니다. 애초 이게 유한한 존재를 지닌 자가 행사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던가요?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