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죠?
이 속담이 운동에도 적용되는 것 아시나요?
초기 운동 할 때의 자세가 앞으로의 운동 자세가 된다는 겁니다.
한 번 만들어져버린 운동자세는 운동선수도 쉽게 못 바꿉니다. 왜냐하면
운동은 거의 머리가 아니라 감으로 하는 거거든요
위의 말이 굉장히 중요한 말입니다.
이게 운동자세를 아무리 바꾸고 싶어도 안 바뀌는 이유죠
저한테 몸의 불균형이나 운동자세 교정을 위해서 많이 오시는데요
제가 잘못된 운동자세를 바꾸기 위한 피드백을 드려도 바꾸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방법이 아에 없는건 아니죠.
첫째, 폼롤러로 단축되어 있는 근육을 풀거나
둘째, 약한 근육을 보조하는 운동을 해주기 입니다.
위 두가지 방법만 아셔도, 운동자세가 훨씬 더 잘 고쳐지는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은 위 두 가지 방법으로도 바뀌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잘못된 운동 자세가 바뀌지 않는 이유를 먼저 말씀드릴게요.
첫째, 횟수를 억지로 채우려고 하는 경우
둘째, 운동 동작을 너무 빨리 빨리 하는 경우
셋째, 운동의 수축, 이완시에 박자가 없는 경우
넷째, 힘이 부족해도 가동범위만 채우려고 하는 경우
다섯쨰, 자신이 통제 할 수 없는 중량을 드는 경우
여섯째, 코어를 잡지 못하고 놓칠 경우
자 위의 여섯가지 이유를 한 방에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것은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마음을 차분히 해서 운동하는 겁니다.
어이가 없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있어요
아까 제가 운동은 머리가 아니라 감으로 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운동선수도 운동자세를 잘못 바꾼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머리로 아무리 맞는 운동자세를 생각해서 하려고 해도 운동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자 여러분이 군대에 있다고 생각해보죠.
위의 상급자가 일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노발대발 소리를 지릅니다.
당신은 혼나는 것 두려워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때 쫓기듯이 열심히 하면 오히려 운동을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상급자가 여러분의 두뇌고
혼나는 당신이 여러분의 몸입니다.
자 잘못된 자세를 못 고치는 여섯가지 유형을 하나 하나 뜯어보죠.
첫째, 횟수를 억지로 채우려고 하는 경우
두뇌가 몸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런 경우 0순위는 갯수를 많이 하는 것이 깔려있습니다.
1순위로 갑자기 무언가 추가됩니다. 그것이 자세를 잡으랩니다.
그런데 0순위가 이미 갯수를 많이 치는 것이니
우리의 몸은 두뇌의 우선순위 명령에 최적화 됩니다
그래서 갯수를 치는것이 먼저고 자세를 잡는건 뒷전이 되죠
*결론 뇌에게 갯수보다 자세를 잡는 것을 우선순위로 만들자
둘째, 운동 동작을 너무 빨리 빨리 하는 경우
자 빨리 빨리 운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갯수를 채우려고 하는 마음이 있고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을 겁니다.
이때도 뇌가 몸에게 명령을 내리는 순위가 잘못되었습니다.
어떻게든 힘들어도 횟수를 채우고 싶으니까
빨리 빨리 해버리는 것이 되는 것이죠
이떄도 결론은 : 자세를 잡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셋째, 운동의 수축, 이완시에 박자가 없는 경우
운동에 있어서 박자가 정말 중요해요.
줄다리기를 생각해보세요. 영차 영차라는 박자 없이 막 땡기면 힘이 분산됩니다
그러면 패배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운동 할 때 박자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자만 정확히 한다면 운동의 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 이렇게 하는 것이죠
푸쉬업을 내려갈 때, 하나~ 둘~(2박자)
올라올 때, 하나~(1박자)
이런 식으로 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근육이 서로 예측을 하고 협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힘이 빠질 때 빠지고 들어갈 때 들어가는 조화가 생깁니다
넷째, 가동범위만 채우려고 하는 경우
대부분의 분들이 가동범위를 무조건 채워야 된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내가 가동범위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지를 잘 모릅니다
가동범위를 제대로 소화한다는 것은 사실 해당 관절을 잘 쓴다는 소리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푸쉬업을 예로 들면
푸쉬업을 할 떄 팔만 구부려서 내려가는 분이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견갑골을 움직여줘야 하는 것이죠
다섯쨰, 자신이 통제 할 수 없는 중량을 드는 경우
이것은 당연히 자세가 무너질 것을 예측 하실 겁니다
자 그런데 보통 이렇게 중량을 무리하게 드는 분들의 특징이 뭐죠?
굉장히 경쟁적이거나 성급한 분들이 많습니다
여섯째, 코어를 잡지 못하고 놓칠 경우
자 여기서 코어를 잡는다는 핵심을 아실 필요가 있어요
코어를 잡는다는 것 = 내가 하고 있는 자세를 유지 한다는 것
여기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의 다섯가지 이유일 겁니다
이 다섯가지 이유를 못하는 이유를 딱 정리하자면
성급하게 운동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린대로 마음을 차분히 해서 운동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자세를 바꿀 때 자세를 아는 것(지식)도 중요하지만
마음상태도 지대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자세가 잘 안바뀌는 분들은 너무 생각이 많은 분들인 경우가 많아요
생각만 살짝 비우고 차분하게 해주면 생각보다 운동이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