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의 귀환

삶을 돌아보며

by 민앤박


먼 길을 돌아

당신께로 왔습니다


당신이 기다리고 계셨기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무것도 내게

남은 것이 없을지라도

당신의 기다림을 알기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나를

그대로의 나를

당신이 사랑하시기에 용기 내어 달려왔습니다


부끄러움을 알기에

더 멀리 도망치고 싶었지만

당신께로 돌아오는 것이

지혜이며 용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by 민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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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를 묵상하다가

갑자기 탕자 이야기(누가복음 15장)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곤 '내가 탕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불쑥 뇌리에 스쳤습니다.


탕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탕자는 아버지의 집으로

용기 내어 돌아왔습니다.


돌아올 수 있는 용기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때

고집 피우지 않고 돌이킬 줄 아는 용기

그것이 지혜이며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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