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며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갑니다
더워 더워를 외쳤던
나의 몸도
어느새 서늘해진 바람에
몸을 움츠립니다
어느 것 하나
영원한 것은 없음에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행하는 것은 왜일까요?
다가오는 상황은
내 맘대로 할 수 없지만
지금 마주한 것에 대한
나의 태도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것
나 자신
겸손해져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
by 민앤박
처서를 지나
가을이 찾아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제 천방지축 설쳐대던
나의 모습도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의식을 치르듯이 그렇게
나의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