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_물들다
파란 하늘에 울긋불긋 산천이 물들어간다.
내 마음도 그를 따라 함께 물든다.
오랜만에 걸었다.
평창으로 가을 단풍 구경을 계획했지만
코로나로 강제 결박당하고
그냥 10월을 보내는 것이 아쉬워
걸을 수 있을 때 걸어보자며
나를 일으켜 세운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적을 거라는
우리의 생각은
여지없이 빗나가 버리고
어디서 이리도 많이
모였는지
사람들로 붐빈다.
파란 하늘이 유난히도 빛나는 계절
자연 절경을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이다.
-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다녀와서(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