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
당신과 나 사이가 너무 가까워
어느새 당신을
나도 모르게 태워버렸습니다
당신을 위한다고
당신과 나 사이가 너무 가까워
난 그만 당신의
흔적을 지워버렸습니다
쉼을 얻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지친 당신께 잠시
나의 어깨를 내어드리면 된다는 것을
난 잠시 잊어버렸습니다
떨고 있는 당신에게
따스한 불빛이 되고
울고 있는 당신 옆에서
조용히 안아주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이 하고 계시기에
나는 그저 당신 옆에
있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by 민앤박
2022.05.28 _ 자작시
오늘 달담 모임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누군가 내 블로그에서 이 시를 찾아 읽고 갔다.
나도 다시 읽어보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