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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Jan 09. 2023

속이지 마세요, 큰코다쳐요

#진리


세상에 절대로 속일 수 없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남은 속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나'는 속일 수 없다.


나 자신을 속이지 않기


이것이 내 삶을 여기로 이끌어 준 진리였던 거 같다.


자신에게 솔직하기


이것은 '감정에 솔직해라' 는 게 아니다.

그 이상의 무엇이다.


책 한 권을 읽고 인증하지만

정말로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책이 나를 변화시켰는지 아닌지는

남은 몰라도 '나'는 안다.


윤동주가 '서시'에서 얘기했던

'한 점 부끄럼 없는 나'


이 '한 점 부끄럼 없는 나'가 진리이고

이 진리를 찾아가야 할 것이고

 이 진리가 나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서시를 찾아보았다.




서 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한 점 부끄럼 없는 나를 찾아

오늘도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고 있다.


때로는 우당탕탕

때로는 사뿐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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