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나를 돌아보는 독서 기록 15일차
으아~~~~
아침에 시작해 놓은 글이....
없다...
꿈에서 쓴 건 분명 아닌데...
연기처럼 사라졌다...
아!! 오늘도 열심히 썼었는데...
"저장"을 안 했던가...
노트북이 재부팅되면서 저장되지 않은 글은 날아간 것 같다.
허기가 져서 밥솥 뚜껑을 열었는데
밥솥에 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순간
몰려오는 당황스러움, 화, 짜증, 안타까움, 슬픔...
딱 그 기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 파악 끝.
상황을 인정하고 수용하기로~
그리고 바로 다음 단계인 글쓰기를 이행한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40분.
오후에는 수업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코바람을 쐬고 왔다. 10월 말에 가는 4학년 체험학습 장소 답사 출장이었다. 4학년 현장체험학습은 서울투어로 창덕궁, 서울 역사 박물관, 한옥마을을 가게 된다.
학교 밖은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인사동, 경복궁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다. 한복 입은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지금 매우 졸리다.
가끔은 맨날 먹는 잡곡밥보다 비상시 먹는 즉석밥이 더 맛날 때가 있다.
날아간 긴 글은 잡곡밥에, 지금쓰고 있는 글은 즉석밥에 비유하고 싶다.
백미 즉석밥.
즉석밥 냄새 풀풀 나는 즉석글이다.
마지막으로 오늘 <세이노의 가르침> 에서 읽은 인상적인 내용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본다.
삶에 비굴하게 질질 끌려가지 마라. 명심해라. 당신이 분노해야할 대상은 이 세상이 아니다. 당신의 현재 삶에 먼저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No! 라고 말하라. Say No! 그리고 당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나가라. 당신이 주인이다.
*오늘의 영감 문장 : Man(인류)에 대해 쓰지 말고 man(한 인간)에 대해 쓰라. _E.B. 화이트
한 인간(man)으로서의 나에 대한 글쓰기.
나의 안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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