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글쓰기 9기 9일차
글쓰기 전 나의 리츄얼(ritual) 스쿼트 운동을 했다.
어제 100개, 오늘 200개를 했다.
묵직해져 오는 다리의 느낌.
힘들지만 쾌감이 있다.
일본인 작가 나카가와 료의 <발상의 회로>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습관화하고 싶은 행동이 있다면 "타이틀"을 붙여라.
예를 들어, "저는 아침 시간을 활용하려고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납니다"라는 말보다 '저는 '미라클 모닝5'를 실천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 습관화하기 더 쉽다는 것이다.
참 와닿는 내용이었다.
별거 아닌 해시태그(#) 달기는 우리의 인생을 바꿔 줄 습관이 된다고 했다.
습관화하고 싶은 행동에 이름을 붙이면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했다.
매일 나의 스쿼트 운동의 타이틀을.
<18만 원 굳히기> 또는 <18만 원을 모아라> 또는 <붙잡아라 18만 원>
여기서 18만 원은 체육관 기구팔라테스의 한 달 수강료였다. ㅋㅋ
이참에 요새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일들을 적어본다.
타이틀(별칭, 별명)도 내 마음대로 함께 붙여본다.
함성독서 29기 : 내 인생 첫 대하소설, 완독의 신화를 향해서 _ 박경리 <토지>
함성독서습관방 : 세이노와 함께 노(NO)를 외치다 _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내향독서클럽 :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 강의 작품 세계로 _ 한 강 <디 에센셜>
함성미라클글쓰기챌린지 9기 : 나의 미라클은 끝나지 않았다 _ 매일 한 편의 글쓰기
NTB 7기 : 여전히 순항 중인 해리포터 3권 읽기 _ J.K 롤링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_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NTB 뉴베리 : 사랑스런 요하네스를 만나다 _ 데이브 에거스 <The eyes & The impossible_눈과 보이지 않는>
위 여섯 가지는 어느 정도 습관화 되었다고 생각한다.
안 하면 절대 안 된다.
반드시 해야 한다.
매일 못 할지라도, 벼락치기로 한 지라도, 습관은 만들어졌다.
나는 오늘도 틈새 독서를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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