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글쓰기 9기 13일차
서양에서는 보통 13을 불길한 숫자로 본다.
13층이 없는 건물, 13번 방이 없는 호텔도 있다고 한다.
13일의 금요일에는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미신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미신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조심해서 사고율이 낮아지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재미있다.
숫자 13의 불길함의 유래는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서 13번째 손님인 '유다'가 배신자였다는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유래이다. 또, 북유럽 신화에서도 12명의 신들이 모여 축제를 벌였는데, 장난의 신 '로키'가 13번째로 초대되지 않고 몰래 나타나면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서양에서는 불행의 숫자로 알려진 13이라고 하지만 오늘 나에게 13은 그저 반가운 숫자일 뿐이다.
이번 주에 밀린 글쓰기가 11일 혹은 12일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13일 차라니 말이다!! ^^
일주일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비록 글은 매일 못 썼지만, 머릿속으로는 '이거 글로 써야지' 했던 내용들이 많았다.
일단 적어본다.
1. 작은 갤러리에서 만난 화가 '박수근'과 그의 딸의 그림이야기
2. '반짝이는 딸들에게' 읽고 서평 쓰기
3. [내향독서] '희랍어 시간' 읽고 질문에 대한 생각 쓰기
4. 원서읽기모임 NTB 이야기
5. '키친 테이블 독서' 읽고 글쓰기
6. 집에 난방 처음 튼 날에 대해
7.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가져온 아이
8. 틈새독서의 위력
9. '토지' 이야기
10. 스쿼트 일주일의 기록
생각해 보니 글쓰기 소재는 넘친다.
단지, 내가 시작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다음은 글쓰기 챌린지 리더님이 단톡방에 남긴 말이다.
폭풍 글쓰기를 경험하십시다!
제목이나 주제를 일단 쓰고 생각나는대로 마구 써보기
잘 쓰려하지 말고 오로지 양으로 승부하기
두서 논리 문법 무시하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냅다 쓰기
딱 나에게 하는 말이다 ㅋ
뭐부터 써 볼까?
음...
그래 3번부터!!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 아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 아침 줌 독서실에서 함께 한 나의 독서 메이트 분들!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감사하다.
끝.
#함성미라클글쓰기 #초등교사일기 #독서가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