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J 남주 Jan 24. 2024

너희들은 나의 따뜻한 봄이다.

66일 글쓰기 챌린지 3일차

어제는 체감온도 영하 20.

오늘은 어제보다는 덜 추웠다.

지금은 남편만 빼고 나, 아이들 다 방학이다. 

이렇게 추운 날 집에만 있어도 된다는게 참 좋다.


나는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난다. 

노트북, 공책, 볼펜을 챙기며 식탁에 앉는다.

25분 동안 공책에 프리라이팅 또는 초점화된 프리라이팅을 한다.

초점화된 프리라이팅은 프리라이팅(모닝페이지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대해 말그대로 아주 자유롭게 프리라이팅을 하는 것이다. 

초점화된 프리라이팅은 하나의 주제를 붙잡고 집중해서 생각하는 근육을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나의 내부 또는 외부에서 글쓰기 재료를 모을 수 있다. 이 때 나는 창의력, 기억력, 전문지식, 상상력 등..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동원한다. 

이 내용은 요즘 읽고 있는 <하버드 글쓰기 강의>에서 나온다.

이 책을 나누어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느낀점이나 적용해 본 점을 블로그에 글로 풀어낸다.

블로그에 글을 쓴 후에는 독서를 한다. 

서평을 써야 할 책,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고 있는 책,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 책장에 꽂혀 있는 책 중 마음에 들어 꺼내온 책.. 등등 

거의 남독 수준이다. 

독서법 하나로 의 내용이나 수준 따위를 가리지 아니하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읽는 남독(濫讀)

아직 깊게 파고들 특정 분야를 찾지 못했다.

이런 저런 책을 읽고 인스타에 서평글을 올린다. yes24나 교보문고에도 올린다. 

글쓰기와 독서가 끝나면 아침을 준비한다. 그러면 아이들도 하나둘 일어난다.

아침을 먹고 나면 또 읽는다. 인스타에 사진과 글을 남긴다. 

이렇게 읽고 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채워진다. 

물론 사이 사이 식사도 준비하고 간단히 음식재료사오고 집안일도 하고 그런다. 

우리는 웬만해서는 집밥이다. 설거지는 한번에 몰아서 하는 편이다. 청소기는 3일에 한 번 돌린다.

미루고 싶은 것은 한없이 미루고, 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많이 하기

방학동안 할 수 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리고 있다. 

밖은 영하의 날씨이지만 독서와 글쓰기로 채워지는 나의 하루는 항상 따뜻한 봄이다.


별별챌린지 66일 글쓰기 3일차.

내일부터는 글로성장연구소 변지혜 연구원님이 올려주시는 제시어에 맞춰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작가의 이전글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나는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겠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