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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Jan 23. 2024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나는 매일 글쓰기에 도전하겠다

6일 글쓰기 챌린지 2일차

오늘 유영만 교수님의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를 읽고 줌에서 게릴라 북토크를 했다. 

처음에는 북토크라고 해서 작가님이 나오셔서 강연 같은 걸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발제문 세 개가 주어지고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게릴라 북토크에서 미리 준비없는 게릴라 발표를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발제문은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도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였다.

내가 도전하고 싶은 것은 "매일 글쓰기"이다. 

매일 글을 써서 글쓰기 근육을 키우고 싶다. 

지금 매일 쓰는 글쓰기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물론 매일 글쓰기가 즐겁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아직은 글을 쓸 때 애를 많이 써야 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옆에서 아이가 말을 걸면 살짝 짜증도 나고 그러는 걸 보면 말이다. 즐거운 일을 하고 있으면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일을 하고 있으면 얼굴에도 마음에도 즐거움이 담겨 있어 옆 사람에게 그 즐거움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의 매일 글쓰기 과정을 즐기면서도 매일 글쓰기의 결과는 과연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가지고 매일 애쓰며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어제부터 나는 하루에 두 개의 글을 쓰고 있다. 

하나는 블로그에 쓰고, 다른 하나는 이곳 브런치에 쓴다. 

블로그에 쓰는 글은 아침 먹기 전에 쓰고, 브런치에 쓰는 글은 저녁에 쓴다. 

비록 이틀 째이지만, 아침에 쓰는 글에는 인풋한 것을 많이 담고, 저녁에 쓰는 글에는 아웃풋 한 것을 많이 담은 것 같다.  


두 번째 발제문은 새로운 시선에서 문제 상황을 보려 애써본 적이 있나요? 경험을 나눠주세요.

SNS 활동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낯가림도 많고 말주변도 없고 오늘처럼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그런데 단톡방에서는 그나마 수월하게 내 얘기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조용히 있었는데 이제는 공감누르기로도 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나의 부족한 점을 온라인에서는 떨쳐버리는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발제문의 핵심과는 다소 어긋난대답인 거 같지만, 요즘 나의 SNS 활동은 나의 단점(문제상황)을 새로운 시선으로 극복하려는 나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발제문은 작가 유영만 교수님은 섬진강 자전거 길은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감성의 길이자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을 질문의 장대비에 흠뻑 젖게 만드는 사색과 질문의 길이라고 했는데, 본인에게 영감을 주었던 길이 있는지, 앞으로 가보고 싶은 길이 있나요? 

얼마 전에 남편이 퇴직을 하고 내가 방학이 되면 같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자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니깐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며 나의 경험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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