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남원으로~~
함성 고전반 독서모임에서 혼불 10권을 완독했다.
완독 기념으로 남원에 있는 혼불 문학관에 가기로 했다.
4월 셋째 주 토요일!!!
당일치기 일정이다.
상행 하행 기차표 예매 완료!!
간만의 기차 여행이라 더 설렌다~~
나는 어렸을 때 기차를 많이 탔다.
명절마다 부모님을 따라 기차로 친가 외가를 방문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집 다섯 식구가 움직일 때는 무조건 차로 다닌다.
5명의 차표 비용도 만만치 않고, 목적지에서 이동할 때에도 자동차가 없으며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우리 집 둘째는 어렸을 때 기차 안에서 사 먹는 간식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다.
혼불 10권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남겨본다.
부서방은 매안이고, 청암부인, 할머니였으며, 강실이였다.
사람 하나가 고향을 지고 다닌다.
사람 하나가 고향을 지고 다닌다는 표현이 왜 이리 멋있는지!!
문득 친정엄마는 나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먹는 것에서부터, 건강, 운동, 삶을 대하는 태도.. 등등
다 엄마한테서 물려 받은거 같다.
<혼불>이 "정신"이라면...
내 안의 혼불은 엄마로부터 전해져 온 혼불이다.
그리고 나의 혼불은 나의 아이들에게도 전해질거다.
최명희 작가님이 혼불을 완성하지 못하고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매우 슬프지만,
남원 혼불 문학관에 담겨 있을 작가님의 인생과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작은 위로가 된다.
다가올 힐링 독서 여행을 기다리며 4월도 힘차게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