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J 남주 Feb 14. 2024

오늘의 만남들

66일 글쓰기 챌린지 24일차

"만남"

66일 글쓰기 챌린지 오늘의 영감제시어이다.



책 속 인물과의 만남!

어제부터 <Frindle 프린들 주세요> 원서를 읽기 시작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Nick(닉)이라는 아이가 나온다.

'닉'은 추운 2월에 교실을 32도의 뜨거운 섬나라로 만든다.

조용한 독서 시간에는 갑자기 Peep~~하고 높고 날카로운 새 소리를 낸다. 

나는 조용한 학생이었고, 유머스럽지 않는 교사이기에 이야기 속 '닉'은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새로워진 내 몸과의 만남!

어제 200개의 스쿼트를 했다. 

역시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뻐근하다.

오늘은 100개 늘려 300개가 목표다.

어제 글에도 썼지만, 니체의 말이 나를 움직여서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스쿼트를 시작했다.


신체는 커다란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를 지닌 다양성이고, 전쟁이자, 평화, 가축의 무리이자 목자이다.

형제여, 네가 '정신'이라고 부르는 너의 작은 이성 또한 너의 신체의 도구, 너의 커다란 이성의 작은 도구이자 놀잇감일 뿐이다. 너희들은 "자아Ich" 운운하고는 그 말에 긍지를 느낀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이 있으니 너의 신체와 그 신체의 커다란 이성이 바로 그것이다. _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동료선생님과의 만남!

작년 동학년을 했던 선생님이 11시정도에 우리집에 올 예정이다. 

이번에 아이가 1학년 입학하는 후배 선생님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전집들을 받으러 온다. 

나는 중고거래도 귀찮은 사람이라, 이렇게라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감사할 뿐이다. 

그 선생님은 올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갔다.

휴직을 한다는데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독서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변함없는 SNS에서의 만남!

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과 글쓰기 모임 그리고 내가 운영하고 있는 원서읽기 모임.

SNS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그 분들이 남긴 좋은 글귀를 만난다. 



새학년 업무와의 첫 만남!

오늘 올해 맡게 된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일을 시작한다. 

기초학력업무이고, 가장 먼저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할 강사를 뽑아야한다. 

모집 공고문을 완성해서 기안을 올리고, 서울교육일자리포털에 채용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나의 세 보물들과 만남!

마지막은 아직 꿈나라에 있는 아이들과의 만남이다. 

방학에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기는 힘들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사랑스런 아이들과의 만남을 위해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9시에 꼭 깨워달라는 첫째와 둘째의 부탁도 잊지 않고 있다.  


현재 시각. 오전 8시 30분  

오늘도 예상치 못한 만남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만남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 그래서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

오늘 하루도 만남으로 성장하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드디어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