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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Feb 22. 2024

눈. 물.

66일 글쓰기 챌린지 32일차

아침 7시 온수가 안 나왔다.

남편은 커피 포트로 끓인 물을 찬 물에 섞어서 씻고 출근을 했다.

아침 8시부터는 냉수도 안 나왔다.

남편이 쓰고 남긴 물로 세수를 했다. 

9시에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금 8시 20분경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왔다. 

현재 단수된 상황이고 빨리 원인을 찾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애들은 아직까지 자고 있다. 

이대로 단수 상태가 오래되면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텐데.

그렇게 되면 먹기 위해 구입한 생수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기다려 보자.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다. 

대설이다. 예쁘다.

베란다에 나가 사진을 찍어야겠다.

내려다보니 도로는 빨리 정비가 되어 차가 다니기에 괜찮아 보인다.  

대설로 인해 수도 공급이 중단될 걸까? 

아마도 그렇겠지

눈도 물도 H2O이고, 그냥 눈에 보이는 상태만 다를 뿐인데.

눈이 물을 멈추게 해 버렸네 ㅋㅋ


와우!!

현재 시각 8시 45분 물이 다시 나온다!!

그런데 냉수만 나온다. 

온수는 시간이 더 걸리는가 보다.

그나마 다행이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목요일 아침이다.  


Good morning!

Thankful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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