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J 남주 Feb 23. 2024

순조로운 출발! TGIF!

66일 글쓰기 챌린지 33일차

2024학년도 나의 업무는 기초학력이다.

첫 업무는 학습부진학생 지도 강사 채용이었다. 

지난주에 서울교육일자리포털에 강사 채용 공고문을 올렸다.

이번주 화요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수요일에 지원서를 바탕으로 면접 대상자 세 명을 뽑았다.

목요일인 어제 오전에는 면접을 했고, 최종 1명의 합격자가 결정되었다.

오후에는 합격되신 선생님께 합격 통보 메시지를 보냈다. 

누군가에게 합격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뭔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그 선생님과 계약서를 썼다.

3월 중순부터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줄 선생님이시다.

채용된 선생님은 다른 지원자분들보다 학생 지도 관련 경력도 많았지만, 

특히 적극성과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밝은 표정이 참 좋았다. 

딱 적합한 분을 채용한 거 같다.

앞으로 1년 동안 나와 긴밀히 연락하며 아이들을 잘 지도해 주실거라 믿는다.

2024학년도 첫 업무의 시작이 순조롭다.


보통 초등교사는 5년마다 학교를 옮긴다. 

지금 근무하는 학교에는 2022년에 왔으니 올해로 근무한 지 3년째다. 

지난 2년 동안에는 학교 전체 업무가 없었다. 

학년 업무만 하면 되었다. 물론 담임으로서의 업무는 기본이다. 

그동안 학교 업무가 없었으니 교무실 갈 일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 업무를 하면서 교무실을 자주 가게 되었다.

학교 업무가 처음이니, 교감님과 업무를 함께 하는 거 또한 처음이다.

빨리 일처리 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교감 선생님의 말씀에 받아쓰기 100점 받은 학생 마냥 기분이 좋았다.

그러고 보니 업무 처리에 대한 칭찬도 꽤 오랜만에 듣는다.

다음 주부터는 학년업무로 더 바빠질 것이다.

나는 한 번에 여러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하나씩 집중해서 빨리 끝내야 한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중요한 업무 하나가 잘 마무리되어 더 즐겁다. 

TGIF!!

작가의 이전글 눈. 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