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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남주 Mar 01. 2024

버스 안에서 2

66일 글쓰기 챌린지 40일차

오늘도 버스 안이다.

어제 받아 온 교복의 바지단을 줄이기 위해 수선집으로 가는 길이다.

운동삼아 걸어갈만한 거리이지만 버스를 탔다. 

걷기와 버스타기. 

잠시 고민을 하다가 버스타기를 선택했다. 

이유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였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아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다. 

3월인데 왜 이리 춥지?

아하! 꽃샘추위인가 보구나!!


3.1절이라 태극기를 달았다.

나는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태극기를 찾아왔다.

창문으로 앞 동을 보니 태극기를 단 집이 딱 한 집뿐이었다.


이제 곧 버스를 내린다.

버스에서 짬을 내어 글을 쓰는 것도 재미있다는 걸 이틀 째 경험한다.

   


지금은 식탁이다. 

아까 수선집에 바지를 맡겨 놓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걸어왔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어떤 구역에서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래도 발걸음은 가볍고 상쾌했다.

요새는 오래 서 있어도, 많이 걸어도 별로 안 힘들다.

매일하고 있는 스쿼트 운동 덕분인 거 같다.  


내일 오전에는 가족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목적지는 가나아트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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