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다별시선

아 침

photo by gilf007

by 다별

<아 침>

-다별



저마다의 모양으로

시작하는 하루


저마다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아침


스쳐가는

바쁜 걸음들 속

누군가는 멈춰서 있다


시달리는

지친 몸뚱이는

누군가의 여유를 꿈꾼다


부럽다

부러워한다

서로가 서로를


엷은 햇살

파스텔 솜구름

고개 들어 한 번만 본다면


아침 하늘이

보듬어주리라

움츠러든 마음을


아침 햇살이

녹여주리라

굳어버린 생각을


무질서한 듯

조화로운 풍경

이 아침이 건네는

공평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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