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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Dec 13. 2022

윤 슬

photo by gilf007

<윤 슬>

                                          - 다별


얼었던 눈이 녹듯

얼었던 마음이 녹아 눈물이 된다


끝도 없이 흐르다

눈물은 바다로 가서 깊이가 된다


수면 위의 반짝임

왠지 익숙해서 시선이 머무른다


두 눈에 맺혀있던

작지만 무거운 물방울들 여기에


햇살이 닿는 순간

바닷물은 별처럼 빛나기 시작해


모든 빛나는 것은

그 안에 눈물을 품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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