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빨

[연작시] Delphinium

가장 슬픈 눈물에서 피어난 희망

by 다별

<Présence> 2024. 4. 23. 作


더이상은

놓을 것이 남아있지 않았기에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던

당신을 놓으려고

꼭 쥐었던 손에 힘을 풀었다


도망치듯

헝클어져 내던져진 곳을 나와

나의 은신처의 문을 열자

햇살이 쏟아졌다

여리고 푸른 꽃 한다발 위로


당신이 준

위로에 물을 갈아 다시 꽂고서

쓰디쓴 마음을 삼키려고

당신이 준 레몬캔디를 문다


그렇게 또

불안한 심장을 속이고 걷는다

숨이 쉬어지는 단 몇분간

당신을 또 그린다 절실하게


<Blue mini delphiniums> 2025. 6. 25. 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마다
내 은신처에 들어서면
한아름 미니 델피늄이 나를 맞아준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청초하고 고귀한 꽃말
사랑과 헌신의 블루가 나를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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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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