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악몽을 꾸었다
모르고 지은 죄, 알고 지은 죄가 모여
더이상 갈 곳이 없어서였을까
나는 엄마 앞에서
눈물로 하소연을 하고
열심히 변명을 했다
그런다고 가벼워지는 것도 아닌데
깨고 나면 똑같은 현실인데
다르게 살 용기 따윈 없는데
내가 원하고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되고 싶은 그 무엇이
죄가 되는 현실이 섧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그냥 그러면 안되냐고
꿈 속의 엄마에겐 생떼를 부리고 싶었나보다
예쁜 딸
착한 딸
말고
못난 딸
나쁜 딸로 살아도 되냐고
낳아 준 이에게 면죄부 하나쯤은 받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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