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다별시선

폭풍 후에

photo by gilf007

by 다별

<폭풍 후에>

- 다별


비바람을 맞으며

언덕 위에 서서

부르짖는다


거센 파도 밀려와

울음 덮어버리고

날 쓸어간다


그 외침이

외로움이었는지

그리움이었는지

희미해질 무렵


저 멀리서

새어나오는 빛과

퍼져나오는 온기

날 고요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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