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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랑연두 May 18. 2021

하나 소행 3일 차: 만남

늘 감사드리는 옛 사수님

하루에 하나는 스스로에게
나를 위한 즐거움을 선물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하나 소행 플젝!


3일 차: 소중한 지인과의 만남

지난 금요일 남편이 남편의 자가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저에게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저의 회사생활에서 잊지 못할, 그리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옛 사수 분과 그때 같이 있던 후배까지 세 명이서 저녁 약속을 가졌습니다.


함께 일했던 게 11년 전이고 직전에 만나 뵌 게 1년이 넘었는데도 늘 매일 얼굴 보던 그 시절처럼 반갑고 즐겁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만큼 쉽게 행복해지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늘 계산을 하셔서 이번에 만나면 꼭 사드려야지 했는데 이번에도 넋 놓고 있다가 또 얻어먹었네요. 2차는 저희가 내긴 했는데 계산 마치니까 그러시는 거예요.


생각해보니 2차도 내가 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아니면 본인을 만날 이유가 있겠나 하시는 거예요. 그때 재빨리 같이 간 후배가 사드리면서도 만나고 싶은 분이라고 이야기했죠. 그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다음번에는 꼭 사드리리라 마음먹으며 금요일 하나 소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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