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본 중에 가장 얇고 간단한 작법서입니다. 그런데 내용이 촘촘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작법은 3개월 만에 초고를 마치고 나머지 기간에 퇴고를 하는 기준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토지' 같은 대하소설을 쓰거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소설을 쓰도록 도와주지 않습니다. 첫 소설 그것도 180~200페이지의 짧은 소설을 완성하도록 만들어줍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미루지 말고 꾸준히 써라
조언을 하자면, 올해 쓸 첫 소설에는 3인칭 서술을 사용하기 바란다
플롯은 비밀을 밝혀가는 구조를 말한다. 다시 말해 독자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하여 계속해서 소설에 몰입할 정도로만 작가가 타이밍에 맞춰 스토리의 중요한 세부사항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나는 보통 마지막 초고를 끝낼 때 즈음에 자료조사를 한다. '책을 다 썼구나' 싶을 때이고 창작의 에너지를 쓸데없는 걱정에 뺏기는 일이 없을 때다.
그래도 퇴고를 언제 멈추면 되는지 궁금한가?
문제가 보이는데 아무리 고쳐도 더 나아지지 않을 때다. 그뿐이다. 소설을 스물다섯 번 넘게 읽었고 문제가 보일 때마다 고쳤는데도 더 나아지지 않으면 그때 퇴고는 끝난 것이다
축하한다. 이제 당신의 소설이 생겼다. 좋은 작품이다. 다음에는 더 나은 소설이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