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들이 안 놀아줬어

사교적인 둘째의 하소연

by 노랑연두

둘째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 너무 어린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논다는 개념이 없죠. 그래서 한국 어린이집에서도 밤에 잘 때면 친구들이 안 놀아줘서 속상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야기해보면 다른 친구들이 아직 같이 놀 준비가 많이 안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둘째는 처음에 가자마자 선생님 옆에 딱 붙어서 놀고, 며칠 만에 Minna의 손을 꼭 잡고 놀았죠. 그래서인지 누가 같이 놀아주는데 민감하네요.


금요일에 데리러 갔더니 바닥에 혼자 널브러져 있더라고요. 나오면서 입을 삐쭉 내밀며 하는 말이 바로

'친구들이 안 놀아줘, 선생님도 안 놀아줘서 속상했어.'


그 말을 영어로 전하자 선생님께서 방금 전까지 모두 함께 디스크 타임 하셨다네요. 끝나고 나니 피곤한지 혼자 쉬고 있었다며.


계속 계속 같이 놀고 싶은데 아니라서 속상한 느낌인가 봅니다.


같이 노는 걸 좋아해서 사교성이 발달하는 건지, 사교성이 발달해서 같이 노는 걸 좋아하는 건지.

그래서 혼자 노는 걸 속상해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잘 이겨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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