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만 해도, 한국에선 고등학교 졸업식에 계란과 밀가루를 뿌린다고들 했었죠. 지금 찾아보니 그런 모습은 2010년 알몸졸업식 사건 이후로 자취를 감췄다고 하네요.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고등학생들이졸업할때는 동네가 떠나가라 아주 떠들썩하게 축하를 합니다. 트럭을 빌려서 뒤에 열몇 명씩 타서는 크게 음악을 틀은 채 술먹고 춤추며 일대를 돌기 때문이죠.이런 졸업식은 꽤 큰 행사인지 졸업시기가 되면 마트에서도 작은 나팔이니 모자 같은 소품을 팝니다.
오늘은 아이가 성인이 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부모가 눈에 띄네요. 경적에 맞춰 꼬꼬마 시절 딸의 사진이 인쇄된 피켓을 흔드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