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운전면허 실기
또 실패, 자꾸 탈락에 익숙해지는 느낌이라 더 슬프다.
오늘은 네 번째 운전면허 실기를 보러 갔다. 결과는 또 탈락
오늘은 잔잔바리 실수들이 많이 있었다.
1. 신호등이 주황색으로 바꿔서 두번이나 황급히 섰는데 두 번 다 그냥 가는 게 나았을 상황이었다. 한 번은 직진하다가 신호가 주황색으로 바뀌어서 끽 섰는데 횡단보도에 서버리고 말았다. 횡단보도는 막으면 안 되니 후진해야 했다는... 한 번이면 그러려니 할 텐데.. 다음은 좌회전하다가 좌회전 신호가 내 앞에서 주황색으로 바뀌어서 끽 섰다. 그랬더니 약간 빼꼼 나와서 오른쪽에 오는 차들 직진할 때 신경쓰이게 되어버렸다.
-> 계획 운전이 더 필요하단다.
2. 감독관 말로는 오늘 한 번도 제대로 차선변경을 한 적이 없었단다. 스웨덴에서는 미러로 뒤, 옆를 확인하고 자기 눈으로 사각 확인 후 깜빡이, 다시 뒤, 옆, 사각 확인 후 회전해야 한다. 내가 하긴 하는데 이미 내가 깜빡이 켤 때 차는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차선이 두 개에서 하나로 합해질 때 한 번도 깜빡이를 켠 적이 없단다. (사실..내 차선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차선이 하나로 합쳐지는데 왜 깜빡이를 켜야 하는 건지 잘 이해는 안 간다)
3. 마이너 한 것들
전면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이았다. 한 번에 들어왔는데 왼쪽이 조금 좁고 오른쪽이 조금 넓었다. 그래도 칸 안에는 들어가긴 들어가서, 좀더 중앙으로 바꿀까 하다 말았는데 그것도 마이너 하게 지적받았다.
그리고 회전교차로에서 불필요하게 오래 서 있거나 너무 급하게 들어가기도 했단다. 더 멀리서부터 미리 회전교차로의 교통상황을 보고 미리 속도를 조정해서 계획을 세우란다.
어쩌면 차선 변경이나 회전 시에 마음이 너무 급했는지도 모르겠다. 충분히 보고 가야 하는데 자꾸 먼저 가긴 했다. 깜빡이 켜고 한 템포 있다가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오늘 좀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걸 생각하니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