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편 6. 휴일의 공부

시간이 모자라다

by 노랑연두

이번에는 시작한 건 야간이 아닌 풀타임 대학원이다. 우리나라에거는 야간이든 풀타임이든 주 6시간에서 많아서 9시간 수업을 듣는다. 풀타임의 경우 그 나머지를 조교를 하거나 실험이나 연구를 하는데 보낸다.


나의 첫 대학원은 2006년 화학과 대학원이었는데,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다 그러하듯, 나도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었다. 아침에 연구실로 출근해서 실험하다가 중간에 수업이 있으면 듣고 다시 연구실로 들어오는 생활이었다. Lab이라고 줄여 얘기하는 연구실은 지도 교수 아래에 소속되어 관련된 내용을 연구하는 물리적인 공간이자 소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 시작한 것은 '산업 관리와 혁신(Industrial management and innovation)'라는 산업공학 관련 전공이어서인지, 지도교수도 연구실도 따로 없다. 대신 어마어마한 양의 읽을거리와 강의, 세미나, 조모임이 있을 뿐.


먼저 가을학기는 두 가지 period로 구성되어있는데 가을학기 1, 가을학기 2처럼 9-10, 11-12월까지로 나눠서 과목을 듣는다. 이번 period(가을학기 1)에 듣는 수업은 이렇게 2개이다.


1. 산업전략과 조직(10 credit) Industrial strategy and organization

2. 산업 프로젝트 관리(5 credit) Industrial project management


일단 이번 한주 동안

1번 수업은 3번의 화상강의와 2개의 녹음 강의 그리고 4개의 세미나를 했다. 수업과 세미나와 관련해가 읽어야 할 눈문을 3개와 참고 읽을거리를 3개를 더 줬다. 게다가, 어제 다음 주 수업을 대비해 교과서 5 chapter와 논문 2개를 더 던져주었다. 또한 3주 차부터 시작하는 3 credit짜리 연계코스* 산업 관리(industrial management)가 문을 열어서 거기 소개 영상도 봐야 했다.

*Jiont course: 수업의 일부가 다른 코스와 같이 진행됨. 처음에 아무런 공지 없이 studium라는 학생 시스템에 이 연계코스가 떠서, 수강생들끼리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 도대체 저게 뭐냐, 이걸 해야 하는 거냐? 당장 내일까지 질문의 답을 적어내야 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게 생긴 거냐 등등. 미리 공지가 되었다면 혼란이 덜 했을 텐데 미숙한 진행이 아쉬웠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연계과정. 처음엠 아무 정보도 받지못해서 '왜 이상한 과정이 나를 초대한거지?' 라며 '거절'을 눌렀다.



다행히 2번 수업은 1개의 화상강의와 1개의 녹음 강의만 했다. 대신 2주일 뒤에 제출해야 하는 조모임 주제를 던져줬고 500page짜리 교과서를 진도에 맞게 읽어야 한다.


회사를 다니는 상황이라 수업이랑 세미나 참석으로만으로 시간이 부족한데, 녹음 강의와 읽을거리들까지 폭탄처럼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말에 틈틈이 자료들을 읽고 영상을 보고 있다. 그래도 다는 못 보겠지만, 일단 하는데까지 해보자. 화이팅.



각종 읽을거리와 볼거리.. 넘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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