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경영수업의 첫 번째 과제는 pre-study를 하고 project charter(계획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월요일에 제출일이라 이번 주 월요일에 첫 조모임을 시작했더랬다.
우리 조의 주제는 스웨덴 약국체인의 온라인 구매 사이트 만들기.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homeo라는 약국체인의 매출 20%가 감소했고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만들어 빠진 매출을 되찾고 MS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제는 교과서에 있는 다양한 tool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한 일종의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문제는 스웨덴 약국시장을 잘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교과서에서 나온 Pre-study tool조차 잘 모른다는 것.
첫 번째 조모임에는 같이 조모임 주제를 알려주는 파일을 읽으며 과제가 뭔지 파악하는데만 거의 2시간을 쏟았다. 쉽게 말하면 같이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지문을 이해못해서 2시간 같이 읽으며 이해했다고 할까? 그제는 프로젝트 계획서에 있는 개념들이 뭔지 이해시키는데 한참을 보냈다. 사실 대부분이 학부 전공이 다르기때문에 모르는게 당연했다. 게다가 그 개념을 다 배우고나서 조모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서 가르쳐주면서 동시에 조모임과제를 준비하니까 힘들 수 밖에..
오늘은 Lu가 스웨덴 약국 산업 보고서를 읽으면서 작성한 배경 설명을 같이 보며 안의 내용을 조금 더 채워 넣었다.
매번 줌으로 조모임을 하고 있는데, 한번 할 때마다 최소 2시간이 넘으니까 힘에 부친다. 게다가 조모임을 할 때 무슨 다루고 다음 모임 때까지 뭘 해와야 하는지 얘기를 안 하니까 더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늘은 드디어! 다음 미팅까지 각자 해올 일을 정하고 헤어졌다는 것.
우리의 조별 과제 레포트. 드디어 조모임 세번만에 다음까지 해올 일과 미팅 시간을 정하고 헤어졌다.
저녁 8시부터 10시 반까지. 울음바다인 아이들을 모른 척하고 조모임을 하는 건 정말 쉽지가 않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의문을 품었지만, 11월에도 계속 온라인으로 수업 참여 가능 어부를 메일로 묻고 있는 나란 사람. 시작했으니 끝을 보고 싶은 마음이 버거운 일정을 소화하게 하는 원동력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