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고작 두 개인데 왜 교수는 7명이고 과제는 한주에 몇 개씩 있는지. 그리고 왜 매번 수업시간이 바뀌는 건지. 시작한 지 만 4주가 넘었지만 여전히 신기한 게 많은 스웨덴 대학원이다.
아무튼 프로젝트 경영은 월요일까지 프로젝트 planning 보고서를 내야 했고, 산업경영혁신 수업은 화요일까지 3분기 마이크로 시뮬레이션을 해야 했다. 그래서 일단 토요일 5시, 스웨덴 시간 아침 10시에 Martin과 만나 2분기 결과 확인 및 3분기 의사결정을 일부 했다. 2분기 판매 결과 5팀 중에서는 일등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2시간이 넘게 zoom으로 같이 결정을 한 뒤, 다른 조모임을 위해 헤어졌다. 담주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다시 봐도 뿌듯한 2분기 결과!
그리고 8시, 과제를 위한 두 번째 조모임에 들어갔다. 빨리 과제를 나눴다.
project plan에 들어가야 하는 것들
무려 13개나 해야 한다고?!!
다행히 이 중에 일부는 지난 과제인 project charter에서 이미 했던 것들이다. 그래도 9개나 새로 만들어야 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Lu가 만들어놓은 보고서를 보며 할 일을 나눴다.
(늘 부지런한 Lu, 대륙의 모범생 분위기 뿜 뿜 풍긴다)
내가 맡은 부분은 7.communication, 8.activity 9. Milestone 8,9번은 클라우디아와 함께 하기로 했다. 할 일을 빨리 나눈 덕분에 밤 9시 반에 끝났고, 첫째와 주말 책 읽기를 할 수 있었다.
일요일 아침, 첫째와 전날 한강을 다녀오면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침부터 고깃집으로 갔다 왔다. 그 후 아이들은 남편과 놀이터에 가고, 나는 집에서 과제를 시작했다.
내가 맡았던 7.communication은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각 이해관계자와 의사소통을 계획하는 것이었다. 언제, 어떻게(미팅 또는 보고서) 내용을 공유할 것이며 각 보고서 작성 이후 어떻게 follow up을 할 것인지 적었다.처음에는 뭘 적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한참 동안 교과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든 하는 방법을 알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늘 그 방법을 찾기까지가 쉽지 않다. 아래 2개의 표를 작성하는데 거의 6시간을 보냈으니 말이다.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플랜
그러고 나서 클라우디아가 하다만 8.activity 9. Milestone을 마무리지을 차례였다. 자기 부분을 모두 마친 Lu가 팔을 걷어붙이고 돕기 시작했다.
8시가 되자 조모임이 시작되었다.
서로 작성해놨던 부분을 설명하고 고 칠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을 이야기한 후 과제를 나누고 마무리.
일찍 끝내고 싶어서 서두른 덕분에 2시간 반 만에 조모임을 마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아직 인도에 있는 Neel은 전기가 끊겨서 조모임 내내 핸드폰으로 참여를 하고, Nihar은 또 지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