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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랑연두 Sep 27. 2020

 스웨덴 대학원 생활. 브런치에 올리기

나의 대학원 생활 브런치와 함께

요즘에는 브런치에 글을 자주 올린다.

매일 출근길에 버스에 타면 전날 있었던 일을 브런치에 올리는 덕분이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스웨덴 대학원을 시작한 후, 그 과정을 기록 차원에서 올리기 시작한 것이 3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마치 수다 떨듯이 브런치에 올리고 있다. 인스타에 올리기엔 너무 TMI이고, 블로그에 올리기에 묻힐 것 같아서 브런치를 선택했는데, 지금까지는 꽤 괜찮은 선택인 듯 보인다.


어떤 곳이든 처음 가면 신기한 게 많고 이상한 것도 많아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조그만 익숙해지면 굳이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 싶다. 남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거 아닐까? 맨날 똑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지금 나는 13년째 화장품 회사를 다니고 있다. 분명 내가 하는 모든 업무가 업계 밖에 있는 사람에게 신기할 텐데도 막상 이야기하려고 하면 그다지 할만한 이야기가 없다. 다 아는 걸 괜히 소리 내서 떠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너무 익숙해져서 뭐가 신기한 건지 잘 모르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보안 이슈도 있다.


스웨덴 육아도 3년에 걸쳐 1년 반 동안 하고 나니, 생생하게 적기는 쉽지 않았다. 자꾸 정리하고 싶고, 결론을 내고 싶어 해서 초고를 쓰고 다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초심자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스웨덴 대학원 생활이 좋은 글감이 되지 않나 싶다.


어떻게 끝이 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대학원 생활도, 브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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