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안녕!

by 노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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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가슴은 뛰고

마음은 벌써 그에게 달려가 있고

내 입술은 이미

그의 진심을 수십 번을 물었고

그를 볼 생각에

내내 얼굴엔 환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6시.

7시.

8시.

그러나,

그에겐 아무런 연락이 없고

하염없는 나의 전화도 받질 않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며

굳게 그러마음먹은 말들은

입 밖으로 내보지도 못 합니다.

그가 날 외면하고 싶음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의 피치 못 할 사정을 생각해내며

스스로를 위로해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나를 이토록 비참하게 만드는

그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원망이 깊어질수록

상처받는 가엾은 나만 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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