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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6
그를 내 맘속에 품기까지는
분명 그의 탓도 있는데
왜 이 무거운 짐을
나에게만 지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게 사랑스런 웃음만 보이지 않았던들
내게 사랑한단 말만 하지 않았던들
내게 쓸쓸한 뒷모습만 보이지 않았던들
내게 따뜻한 마음만 주지 않았던들
오늘밤 이 버거운 짐을
나 혼자 짊어지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사실 같은 소설, 허구 같은 에세이, 시답지 않은 시를 끄적이는 은빛 새입니다. 소설 <슬픈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어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