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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은새 Nov 26. 2019

슬픔이여...안녕!

                                                                 

                26

그를 내 맘속에 품기까지는

분명 그의 탓도 있는데

왜 이 무거운 짐을 

나에게만 지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게 사랑스런 웃음만 보이지 않았던들

내게 사랑한단 말만 하지 않았던들

내게 쓸쓸한 뒷모습만 보이지 않았던들

내게 따뜻한 마음만 주지 않았던들

오늘밤 이 버거운 짐을 

나 혼자 짊어지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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